서울시가 25일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중증장애인 수도요금 감면 대상자가 주민센터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사진=아리수 사이버 고객센터]

'수도요금 감면 온라인 신청 제도'는 지난 18일부터 도입되었으며, 감면 대상자는 주민센터 방문 없이 인터넷으로 자격을 확인하고 신청까지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감면 신청을 위해선 주민센터 방문이 필수였다. 하지만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이나, 일상생활에서 시간을 내기 어려운 국민기초생활수급자에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서울시는 이러한 부담을 덜어주고 ‘약자와의 동행’을 실현하기 위해 온라인 신청 제도를 도입하기로했다고 밝혔다.

감면 신청율은 지난 5월 기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75.8%, 중증장애인 61.4%였다. 서울시는 온라인 신청 제도를 통해 신청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도요금 감면 신청 과정 [사진=서울시]

수도요금 온라인 감면 신청은 서울아리수본부 누리집인 ‘아리수 사이버 고객센터’ 내 온라인 민원 신청, 수도요금 감면 온라인 신청 메뉴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이 이뤄지면 접수일로부터 2일 이내 처리 후 승인 결과를 안내받을 수 있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온라인 수도요금 감면 신청 서비스를 통해 방문이나 서류 제출 없이 간편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입장에서 더 편리하게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과 기술·사회 변화를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미래일보=한가을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