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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에 AI 기능 탑재를 보류한다 - 디지털시장법(DMA) 준수하기 위한 결정 - 집행위의 압박, 빅테크 시장 전체로 퍼지나
  • 기사등록 2024-06-25 13: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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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애플은 “유럽에서 출시하는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제품에 AI 기능을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미래일보=이정환 대학생 기자]



21일, 애플은 “유럽에서 출시하는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제품에 AI 기능을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해당 방침을 공개하면서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EU의 디지털시장법(이하, DMA)이 요구하는 상호운용성이 사용자의 프라이버시와 데이터 보안을 위협하며 제품의 무결성을 훼손할 수 있다."


DMA는 기술 플랫폼이 준수해야 하는 법으로, 경쟁 서비스보다 자사 서비스를 우대하는 행위나 다른 서비스에서 개인 데이터를 결합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


DMA를 위반하면 전 세계 매출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고 반복적 위반이라고 판단되면 과징금이 최대 20%까지 상향될 수 있다.


현재 DMA에 지정된 플랫폼으로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바이트댄스 등 총 65곳이 있다. 


애플은 해당 법안에 따라 유럽에서 출시하는 자사 기기에 새로운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비롯해 아이폰 미러링, 쉐어플레이 화면 공유 등의 기능을 제공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일각에선 애플을 시작으로 빅테크를 겨냥한 집행위의 전방위 압박이 더욱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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