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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의 인기로 보는 콘텐츠 소비의 변화 - 정치권에서도 유행인 숏폼. - 아이돌 챌린지 문화로 시작된 숏폼의 인기.
  • 기사등록 2024-06-24 1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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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일보=최예진 대학생 기자]


숏폼(Short Form)은 짧은 길이의 영상이다. 주로 10초에서 20초 정도의 길이다. 주로 아이돌 챌린지 영상이 유행하며 재밌거나 인상적인 장면을 요약한 영상의 인기도 높아졌다. 아이돌 챌린지의 시작은 가수 지코의 ‘아무 노래’다. 이때부터 챌린지 문화가 시작되며 다른 팀의 노래와 안무를 함께 추며 저비용 고효율의 마케팅 툴이 자리 잡게 되었다. 


뿅뿅 지구오락실 숏폼 영상들 (사진=유튜브)
최근에는 숏폼이 새로운 마케팅 경로가 되기도 한다. ‘뿅뿅 지구오락실(이하 지락실)’ 시리즈가 그 예이다. 지락실 출연자들은 스스로 상황극을 벌여 숏폼을 만든다. 숏폼을 촬영할 때는 자기 노래를 활용하거나, 다른 팀 음악을 쓰는 데도 개방적이다. 


숏폼의 유행을 통해 알 수 있는 점은 ‘짧은 콘텐츠’의 선호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많은 정보를 받아들여야 하는 만큼, 긴 것보다는 짧고 굵은 요약된 정보의 인기가 높아졌다. 영화나 드라마를 요약한 콘텐츠가 인기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인기 예능 ‘최강야구’의 유튜브 쇼츠 영상은 조회수 수십만 회는 물론, 수백만 회까지 기록했다. 그 영향으로 유튜브는 최근부터 쇼츠에도 광고 수익을 배분했다. 즉 숏폼의 인기가 플랫폼의 수익 구조 자체를 바꿔버린 것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지방자치단체, 의원실에서도 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후보자의 인지도를 올리고 공약 홍보 등의 목적으로 숏폼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국민의 정치 혐오가 심각한 상황에서 숏폼을 통해 가볍게 다가가겠다는 목적이다. 선거 기간에만 단기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홍보 수단으로, 지속적으로 사용하며 정치권에서의 숏폼 인기도 주목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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