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웅 대학생 기자
[한국미래일보=장지웅 대학생 기자]
지난해 태국에서는 ‘한국 입국 불허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태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입국을 거부당하거나 입국 심사에서 깐깐한 심사를 받은 경험담이 SNS를 통해 공유되며 논란이 된 것이다.
이 같은 입국 거부 사례가 늘어난 것은 불법 체류자 단속을 위한 입국 심사 강화가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국내 체류 태국인 불법체류자 수는 최근 8년간 약 3배 증가하여 2022년 기준 15만 7천 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법무부는 불법체류자 입국을 막기 위해 입국 심사 난도를 높였다는 입장이다. 이 과정에서 태국인 입국 거부 사례가 SNS로 퍼졌고 태국인들의 한국 여행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 입국 불허 논란’ 이후 태국 SNS에서는 ‘한국 여행 금지’ 해시태그가 유행했다. 입국 불허 논란이 한국이 태국인을 차별한다는 주장까지 이어지면서 이 같은 해시태그가 유행한 것이다.
‘한국 여행 금지 운동’이 일어나기 전까지 한국은 태국에서 인기 있는 3대 여행지 중 하나였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지난해 ‘입국 불허 논란’ 이후 태국인 관광객들이 다른 나라들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용이 저렴하고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며 입국 불허 논란도 없는 일본, 베트남, 중국 등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 입국 불허 논란’으로부터 불거진 ‘한국 여행 금지 운동’이 단순히 방한 관광객 감소로 그치지 않고 태국 내 반한 감정의 확산으로 이어지진 않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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