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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디지털 성범죄 통합대응정책, 유엔 공공행정상 본상 수상 - 예방부터 피해자 지원까지, 선도적인 디지털 성범죄 대응 시스템 구축
  • 기사등록 2024-06-24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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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디지털 성범죄 통합대응정책'이 유엔 공공행정상 성인지적 공공서비스 분야 본상을 수상하며, AI 기반 성범죄물 삭제 기술과 피해자 지원 시스템의 혁신적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한국미래일보=김도연 대학생 기자]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 1주년 행사에 참석한 오세훈 시장.(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디지털 성범죄 통합대응정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서울시는 유엔 공공행정상에서 성인지적 공공서비스 분야의 본상을 수상하며, 이 혁신적인 정책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행정안전부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년 유엔 공공행정포럼 및 공공행정상 시상식'에서 서울시의 디지털 성범죄 통합대응정책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공공행정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며, 2003년부터 매년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 통합대응정책은 'n번방 사건' 이후 디지털 성범죄의 예방과 조기 개입, 피해 지원과 재발 방지를 목표로 마련됐다. 서울시는 2023년부터 AI를 이용해 디지털 성범죄물을 찾아내고 삭제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특히 올해 5월부터는 AI 딥러닝 기반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특정하고 삭제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이번 유엔 공공행정상 수상은 서울시가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다. 서울시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운영하고, 피해 신고 창구를 신설하여 피해자 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법률, 심리, 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가해자 재발 방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 정책을 통해 지난해까지 법률, 심리, 의료 지원 등 3만3548건을 지원했으며, 디지털 성범죄 모니터링 건수는 57만1800건으로 수작업을 크게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디지털 성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삭제 기능을 추가하여 피해 예방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부터 피해자 지원에 이르는 통합 지원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심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유엔 공공행정상 수상을 계기로 서울시의 디지털 성범죄 대응 정책이 세계적으로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장·차관급 인사와 공공분야 전문가 등 100여 개국 2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서울시는 AI 안면인식 기반 나이 예측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감시 시스템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유엔 경제사회국은 서울시의 디지털 성범죄 통합대응정책이 양성평등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다른 국가들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는 모델로 평가했다.


이로써 서울시는 디지털 성범죄 대응 정책의 선도적인 역할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며,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 실현에도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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