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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챗GPT 모조품 기승, 사용자 피해 속출 - 유사 앱의 등장으로 챗GPT 평판 하락, 사용자는 혼란 - 전문가, "공식 앱 사용과 신중한 검색 필요" 강조
  • 기사등록 2024-06-24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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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챗GPT를 가장한 모조품 앱들이 급증하면서 사용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공식 앱 사용과 신중한 검색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미래일보=김도연 대학생 기자]

애플 앱스토어에 있는 오픈AI의 '챗GPT' 모바일 앱.(앱스토어 제공)

오픈AI의 인공지능 챗봇 '챗GPT'를 가장한 모조품 앱들이 시장에 급증하면서 사용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가짜 앱들은 챗GPT의 기술력과 이미지를 훼손시키며, 사용자들 사이에서 불만을 야기하고 있다.


최근 IT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챗GPT에 대한 부정적인 상품평이 증가하고 있다. 무료 체험 후 서비스를 이용하려 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전문적인 서비스를 요구하지 않는 업무에서도 오류를 일으킨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대해 정통한 유저들은 많은 사용자가 오픈AI의 정식 챗GPT가 아닌, 유사한 모조품 앱을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챗GPT를 흉내낸 앱들이 즐비하다. 이들 앱은 챗GPT의 고유 로고와 유사한 디자인을 사용해 소비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오픈AI는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GPT'라는 표현의 사용을 금지하는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공개했지만, 여전히 많은 가짜 앱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가짜 앱들은 소비자를 속여 높은 구독료를 요구하는 등의 사기를 치고 있다. 예를 들어, '챗 AI'라는 앱은 설치 후 며칠 뒤에 월 28달러의 구독료를 청구해 오픈AI의 '챗GPT 플러스' 이용료인 월 20달러보다 비싼 가격을 요구한다. 이러한 유사 앱들은 오픈AI의 대형언어모델(GPT-3이나 GPT-4)을 빌려 쓰면서 기능을 추가하여 운영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AI를 미끼로 한 신종 투자 사기 적발 건수가 1,000여 건을 넘는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챗GPT 유료 서비스인 ‘챗GPT 플러스’ 구독료보다 높은 금액을 요구하거나 추가 요금을 청구하는 경우가 있다. 유사 앱이라는 사실을 인지한 소비자가 환불을 요청해도 제작사가 유령회사이거나 자체 규정을 내세워 환불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챗GPT 검색 시 한글보다는 영어로 공식 명칭인 ‘ChatGPT’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챗GPT는 오픈AI 공식 앱을 통해서만 정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은 업계 최고 수준인 신규 AI 모델 ‘클로드 3.5 소네트(Sonnet)’를 출시했다. 이 모델은 지난 3월 선보인 ‘클로드 3’의 가장 강력한 버전인 ‘오푸스(Opus)’보다 2배 빠른 속도로 작동하며, 차트·그래프 해석 등 시각적 추론 능력에서 강력한 성능을 보인다. 신제품은 자체 평가에서 챗GPT-4와 구글의 제미나이 1.5보다 기능 면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론적으로, 챗GPT뿐만 아니라 정식 인증받은 타사 제품들을 둘러보는 것이 중요하며, 사용자는 가짜 앱에 속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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