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애경산업과 보호종료 여성 청년 500명에 1억 2천만원 상당 물품 후원 - 생리대 등의 여성용품과 욕실용품이 포함된 '희망박스' 전달 예정 - 애경산업, 2012년부터 총 408억원 상당의 물품 기부
  • 기사등록 2024-06-05 17:00:01
기사수정
서울시와 애경산업이 여성 자립준비청년 500명에 생활용품을 후원한다.

서울시는 5일 보호 종료 후 시설에서 나와 자립을 준비하는 여성 청년 500명에게 애경산업, 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 함께 1억 2천만원 상당의 여성 위생용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 여성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후원물품 전달식 모습 [사진=애경산업 제공]


5일 오후 2시에 [서울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후원물품 전달식]이 개최되었으며, 전달식엔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박진우 애경산업 부문장, 김동우 희망을나누는사람들 부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자립준비청년에게 지원될 희망박스엔 생리대나 청결제 등의 여성 위생용품과 샴푸, 핸드워시 등의 욕실용품이 포함되어있다. 지원 물품의 전달은 애경산업에서 기부한 후원 물품을 희망을나누는사람들이 포장 및 배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후원 대상을 모집하고 수령지를 조사한 후, 배송비를 지원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의 생리대 물가지수는 2020년 4월 기준 101.24에서 지난 4월 122.5로 4년 사이 약 20% 상승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평균 생리대 가격은 개당 331원으로, 일본 181원, 프랑스 218원 등 OECD 국가 중 1위라고 밝혔다. 여성 청년들에게 생리대 등의 여성 위생용품은 꼭 필요한 필수품이지만, 매달 비용이 들기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청년들이 많다.


이러한 상황에 애경산업은 지난해 4월에도 여성 자립준비청년에게 1억 5천만원 상당의 위생용품 및 후원 용품을, 11월엔 9천만원 상당의 욕실용품을 전달했다. 그뿐만 아니라 애경산업은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또한 2012년부터 꾸준히 진행 중이다. 이로써 이번 지원까지 서울시에 총 408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박진우 애경산업 부문장은 “최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많은데, 홀로서기에 힘겨워하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어주고 싶다”며, “여성 자립준비청년의 월경 비용 부담에 공감하고 이를 해소시킬 수 있도록 애경산업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보호가 종료된 후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여성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일상에서 꼭 필요하지만, 꾸준히 비용 부담이 되는 위생용품 및 욕실용품을 기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서울시도 자립준비청년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위해 지원을 보다 촘촘하게 하고, 사각지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강화계획 3.0’을 수립해 추진 중이며, 심리 정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문화·힐링 프로그램 개설, 경제적 안정에 도움이 되기 위한 대중 교통비 지원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에게 안정된 심리 정서 지원을 바탕으로 자립생활을 단단하게 유지하도록 촘촘한 지지체계로 버팀목이 되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미래일보=한가을 대학생 기자]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4-06-05 17:00:0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