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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첨단 과학 연구단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에 5개 과제 최종 선정 - 이차전지, 수소, 첨단 바이오, 원자력, 반도체 분야 선정 - 매년 천억원 예산 투입해 5년간 총 4825억원 지원
  • 기사등록 2024-06-04 1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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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기관 간 칸막이를 뛰어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사업에 5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지난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하 NST)는 대형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2024년도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에 이차전지, 수소, 첨단 바이오, 원자력, 반도체 분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1월 정부 R&D 혁신방안을 통해 천억원 규모의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 도입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후 접수된 51개 제안서 중 과학 기술적 필요성 및 탁월성을 평가해 14개의 제안서를 선정했고, 이를 심층적으로 검토해 10개로 압축했다.


이후, 압축된 10개의 과제에 대한 컨설팅을 거쳐 지난 5월 24~25일 이틀간 최종 평가를 실시해 5개의 연구단을 최종 선정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차전지 혁신 전략연구단은 매년 260억원씩 5년간 총 1,300억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7개의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이 협력하며, 한국화학연구원이 총괄한다.


1회 충전으로 국내 일주가 가능한 고용량 이차전지, 친환경 항공교통용 이차전지, 불나지 않는 이차전지, 자원고갈의 걱정이 없는 비리튬계 이차전지 등에서의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며, 차세대 이차전지의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수전해 수소 생산시스템 전략연구단은 매년 170억원씩 5년간 총 85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총괄 속 6개의 출연연이 협력할 예정이다.


최근 수소 시장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수전해 핵심기술을 국산화시켜 탄소 중립, 에너지 안보 확립 등 국내 수소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하루에 1톤의 수소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재 kg당 만원 수준인 수소 생산을 35년에는 온실가스 배출 없이 3천원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이다. 


유전자·세포치료 전문연구단은 매년 170억원씩 5년간 총 850억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7개의 출연연이 협력하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총괄을 맡는다.


전문연구단은 유전성 실명 질환 및 난치성 폐암 치료제의 후보물질을 1종씩 도출하고, 식약처 임상시험 2건 신청, 연구자 임상 1건 이상을 비롯하여 10건 이상의 신규 치료제 후보 물질 도출 등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유전자·세포치료 분야에서 첨단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고 향후 희귀·난치질환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SMR 가상원자로 플랫폼 개발사업단은 매년 205억원씩 5년간 총 1025억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총괄하에 3개의 출연연이 협력한다.


개발사업단은 급증하는 미래의 전력수요에 대응할수 있도록 탄소 중립 유연 전원 확보를 위해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실물화 난제를 해결하고, SMR의 가상원자로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운전원 오류가 없는 SMR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이다.


초거대 계산 반도체 전략연구단은 매년 160억원씩 5년간 총 800억워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5개의 출연연이 참여하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총괄한다.


현재 AI,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대규모 연산의 수행이 필요한 분야가 확대됨에 따라, 이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반도체 기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반도체 전략연구단은 이러한 복잡하고 어려운 최적화 문제를 초고속 및 저전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초거대 계산 처리용 차세대 컴퓨팅 반도체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에 선정된 전략연구단들을 통해 국가 사회·경제에 기여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형 성과가 창출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과학기술 각 분야에서 여전히 산재해 있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전략연구단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미래일보=한가을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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