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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일보=이재원 기자] 삼양라면은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한 해외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의 효과로 지난 1분기 호실적 발표와 함께 라면 업계 1위에 올라섰다.


불닭볶음면의 매운맛으로 SNS에 다양한 챌린지가 열풍이 되었고, 한류 스타들도 도전하는 등 해외로 퍼지기 시작하며,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 덕분에 해외 매출이 급증하였고,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삼양식품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였다. 라면 업계의 철옹성 농심의 시가총액도 넘어섰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5%에 근접하는 등 국내보다 해외 지역에서의 매출 증가가 돋보였다.


미국 법인을 두고 있는 삼양아메리카는 1년 간 약 210% 증가해 5,650만 달러(약 760억 원)을 기록하여 그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성공 뒤에는 삼약식품의 차별화된 현지 맞춤형 마케팅이 존재한다. 현지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불닭볶음면 제품을 출시하여 현재 기준 19개의 종류를 판매 중이다.


이외에도 이슬람 국가에서 판매하기 위해 필수적인 할랄 인증은 제품의 출시 초기인 2014년부터 절차에 들어가 그 준비성이 돋보인다.


물론 과도하게 불닭볶음면에 의존하는 수익 구조는 불안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북미와 중국 등에서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보여 2분기의 전망도 좋을 것이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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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29 0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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