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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her' 현실이 되다... Chat GPT 4o의 등장 - 이제는 AI가 감정을 인지하고, 농담까지... 사람과 똑같아진 인공지능
  • 기사등록 2024-05-27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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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일보=구수민 대학생 기자]


영화 'her' 포스터 캡쳐

 지난 5월 13일, 'Chat GPT' 운영사인 OpenAI는 인간과 농담을 하고, 시각적 표현에서 감정을 식별할 수도 있는 인공지능 'Chat GPT-4o(포오)'를 발표했습니다. 사람과 더욱 유사해진진 'Chat GPT-4o'의 발표 이후, 영화 'her' 속 인공지능 '사만다'가 현실이 된 것 같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2014년 개봉한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영화 'her'은 2025년의 미래 세계로, 인공지능 인터페이스가 모든 생활 속에 침투되어 있는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는 의뢰인들의 연인에게 로맨틱한 아날로그식 편지를 대필해 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감동적인 글을 대필하는 주인공이지만, 정작 테오도르는 자신의 삶을 돌보지 못하고, 감정이 메말라만 갑니다. 이때 테오도르는 새로 출시된 인공지능 os를 다운로드하게 되는데, 이 인공지능 os는 학습을 통해 스스로 성장을 하고 사람처럼 말을 하는 인격형 인공지능입니다. 테오도르는 사람처럼 그림을 그릴 수 있고, 음악을 작곡하는 기능까지 갖춘 이 인격형 인공지능에게 '사만다(스칼렛 요한슨)'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 내용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Chat GPT-4o은 텍스트, 오디오, 비디오, 이미지의 모든 조합을 입력으로 받아들이고, 모든 조합을 출력으로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즉,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할 수 있는 기능을 내재한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과 유사해진 Chat GPT-4o는 영화 'her' 속 '사만다'처럼 실제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됩니다.


 특히 Chat GPT-4o는 카메라를 활용하여 볼 수 있게 됨으로써 더욱 폭 넓은 활용 범위를 보여줍니다. 실제로 Chat GPT는 강아지를 보며 귀여움을 느끼고, 사물을 보며 외국어를 배울 수 있게 되었으며, 생일 축하 노래도 불러줄 수 있고, 아이에게 수학 과외까지 해줄 수 있는 기능까지 갖추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에 업데이트된 기능 중에서는 3가지의 음성 모드가 개선되었습니다. 공식 Chat GPT-4o 시연 영상에서는 Chatp GPT가 대화 도중에 말을 끊을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응답하기에 대화에 딜레이가 없어졌으며, 상대의 감정 상태를 인지하기에 다양한 음성 스타일로 답변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렇듯 영화 'her' 속의 '사만다'가 현실이 된 2024년 현재, 새롭게 업데이트된 Chat GPT-4o은 무료와 유료로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무료 사용자일 경우, Chat GPT-4o을 사용하여 보낼 수 있는 메시지 수에 제한이 있으며, 이 횟수를 모두 소진하게 되면 자동으로 3.5 버전으로 전환되게 됩니다. 반면 유료 사용자일 경우에는 Chat GPT-4o의 모든 기능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무료 버전에 비해 5배 더 많은 사용량을 제공받게 됩니다. 


 OpenAI는 신기술 탑재 후에도 Chat GPT의 기본요금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음성을 이용한 기능은 월 20달러, 텍스트나 이미지용 일부 기능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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