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조수민 대학생 기자]

'코드명 D23'으로 불리는 더 얇은 버전의 아이폰은 내년 9월 출시 전망인 아이폰 17과 함께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점쳐진다. 또한 소식통들은 해당 버전이 아이폰의 최고급 모델인 '프로 맥스'(1200달러부터)보다 가격이 비쌀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기기에 최신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인 'A19'를 탑재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아이폰이 기존 모델보다 얼마나 더 얇은지 등 구체적인 스펙은 확인되지 않았다.

아울러 애플은 아이폰 시리즈 라인업 개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보급형인 아이폰 플러스 판매를 중단하고, 아이폰SE의 후속인 저렴한 아이폰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아이폰 라인업 개편은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의 감소세가 뚜렷하고 핵심 시장으로 불리는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 7일 AI 특화 차세대 칩 'M4'를 선보이고, M4를 탑재한 태블릿 '아이패드' 신형을 18개월 만에 내놨다. 고가 모델인 프로 모델은 역대 아이패드 중 처음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채택하면서 13인치의 두께를 5.1mm로 줄여 애플의 역대 가장 얇은 기기란 타이틀을 안았다.

아이폰 라인업 개편은 애플이 화웨이, 아너 등 중국 업체 및 삼성전자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아이폰 판매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분석했다.

리서치업체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2024년 1~3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이 20.8%로 가장 높았고 애플이 17.3%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