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패한 한국 대표팀

[한국미래일보=제민성 대학생 기자] 2024년 4월 26일 02시 30분(한국 시각)에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 간 U-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 전이 펼쳐졌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지만, 황선홍호는 2- 2 무승부로 연장 끝에 승부차기에서 패배하였다. 

한국 대표팀은 경기 중 많은 시간 볼 소유를 하면서 주도적으로 축구하려 했다. 그러나 공격 진영에서의 부분 전술이 부재하였고 수비 실수가 겹치면서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또한 황선홍 감독은 이영준 대신 강성진을 통해 좌우측 윙어인 홍시후와 엄지성의 빠른 속도와 침투 움직임을 연계하려 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가 뛰어난 수비력과 많은 활동량을 통해 저지하였다. 이영준이 후반전에 교체되어 들어갔지만 퇴장당하며 한국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U-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패배하며 한국은 파리 올림픽 출전이 좌절되며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 무산되었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 무대에 오르지 못한 것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40년 만이다. 

이러한 참담한 결과가 지난 성인 레벨의 아시안컵 이후에 연령별 아시안컵까지 연이어 발생하면서 KFA(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을 향한 팬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 축구는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면서 세계적인 강팀을 상대로 우리의 축구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월드컵이 끝나고 팀을 떠날 전후로 각각 클린스만과 황선홍 감독이 선임되면서 KFA의 결정은 당시 팬들에게 의문을 남겼다. 

당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뛰어난 감독직으로서의 명성이 있다고 보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또한 헤르타 베를린 감독으로 부임하고 난 후 페이스북을 통해 일방적으로 사임을 발표하면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황선홍 감독
황선홍 감독은 포항 스틸러스, FC 서울, 대전 하나 시티즌을 이끌면서 감독으로서 K리그 내에서 상당히 잔뼈가 굵은 감독이다. 선수로서의 황선홍 감독은 말할 필요 없이 대한민국 스트라이커 계보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황선홍 감독이 U-23 대표팀에 부임할 당시 프로팀 감독으로서 보여준 아쉬운 성적으로 인하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KFA(대한축구협회)가 감독을 선임할 때 내렸던 일련의 결정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최근 감독 선임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에 한국 축구가 더 이상 퇴보하지 않고 정상 궤도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확실한 감독 선임 체계에 따른 합당하고 합리적인 결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