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이정환 대학생 기자]

애플이 전력 없이도 사용 가능한 애플펜슬 특허를 출원했다. (사진=미 특허청) 

현지 시각 12일,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현재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애플 펜슬 기술을 연구 중이며, 해당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에 애플에서 출원한 특허는 ‘스타일러스 감지를 위한 포토 센싱 지원 디스플레이’라는 이름의 기술이다. 애플은 특허 문서에서 '전력을 사용하지 않는 기술'을 강조하며 광학 스타일러스 시스템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해당 기술에서 쓰이는 디스플레이는 스타일러스의 터치 위치 및 각도, 기울기, 방향이나 회전 등을 결정한다. 애플은 일관된 반사광이 주어질 경우 아이패드나 다른 기기에서 나오는 빛 반사를 감지해 애플 펜슬의 잉여 전력이 없어도 펜의 작업을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10월, 애플은 USB-C 타입 단자를 지원하는 애플 펜슬을 출시한 적이 있다. 2세대 펜슬의 무선 페어링 및 충전 기능을 과감하게 생략하고 판매가 11만 9000원이라는 가격에 판매됐던 해당 제품은 이용자들에게 가성비 모델이라는 호평을 받았지만 3세대 펜슬이라는 명칭으로 불리진 않았다. 1세대 펜슬의 Lightning 페어링 및 충전 기능을 시작으로 총 3개의 펜슬 라인업을 공개한 애플은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비로소 '3세대 애플 펜슬'의 출시를 예고했다. 

맥북 프로와 아이폰에서도 사용하는 장면이 눈에 띈다. (사진=미 특허청)

또한 특허 문서에는 아이패드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애플 펜슬을 맥북 프로와 애플 워치, 아이폰에서도 사용하는 장면이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출시일 및 가격 정보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