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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90만 명’ 부족...경제활동인구 2028년부터 감소 - 2022∼2032년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고령화에 노동력 공급 제약 발생 - 경제성장 지속을 위해선 90만 명 필요 - 여성, 고령자 등 잠재 인력의 노동 시장 진입 필요
  • 기사등록 2024-03-20 1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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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부터 우리나라의 일할 수 있는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할 거라는 정부 전망이 나왔다.

[한국미래일보=이동주 대학생 기자]


[출처] 연합뉴스 / 서울의 한 고용 센터 일자리 정보 게시판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의 영향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인 ‘경제활동인구’가 2028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한국고용정보원은 ‘2022년~2032년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및 추가 필요 인력 전망’을 통해, 경제활동인구가 10년 사이 31만 6천 명 증가하지만 오는 2028년부터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정보원

2027년까지는 증가를 지속하다가 2028년부터는 공급 제약의 영향으로 감소 전환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2032년까지 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선 89만 4천 명, 약 90만 명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력 공급 감소 상황에서 15세 이상 취업자도 2028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5세부터 64세까지 연령층에서 2032년까지 104만여 명이 줄어들고, 65세 이상은 79만 명 넘게 늘어나며, 일을 할 수 있는 ‘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하고 고령층의 비중이 커지는 구조적 문제로 실제 인력난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종·직종별로 보면 고령화로 인해 돌봄 서비스와 의료 수요가 증가하여 보건복지업 취업자가 99만 8천 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통신과 전문과학기술업 분야도 디지털 전환의 영향으로 취업자 증가가 예상되는 한편, 온라인 거래 활성화 등 산업구조 전환의 영향으로 도소매업, 제조업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정보원은 “생산인구 감소에 대응하여 우선적으로 청년, 여성, 고령자 등 잠재 인력의 노동시장 진입 촉진을 강화하고 경제활동 잠재 인력의 업종·직종별 정밀한 수요 예측을 통해 공급 확충, 숙련도 제고 등을 통해 노동생산성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경제활동인구 부족으로 나타난 노동력 부족 상황에 우리 사회와 기업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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