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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 마케팅과 트렌드의 증표 - 10명 중 8명 “팝업스토어 방문해봤다” - 2030세대 팝업스토어 만족감↑
  • 기사등록 2024-01-29 1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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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10명 중 8명이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팝업스토어는 대중화와 마케팅 전략의 빼놓을 수 없는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미래일보=이동주 대학생 기자]

성수동, 내셔널지오그래픽 팝업스토어

‘팝업스토어’가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소비자 10명 중 8명이 팝업스토어에 방문 경험이 있을 정도로 팝업스토어의 대중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1-2주 짧은 기간 운영하는 임시 매장을 말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과 같은 의류 회사부터 구독자 2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빵빵이의 일상’까지 팝업스토어 열풍에 합류했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팝업스토어 방문 경험 및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5.6%가 팝업스토어 방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색적이고 특별한 팝업스토어가 많은가’라는 질문에 68.5%가 동의했고, 이어 ‘SNS에 올릴 만한 팝업스토어가 많아진 것 같다’의 응답이 64.6%나 됐다. 설문 결과로 특색있고 대중화된 팝업스토어의 인기를 체감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소비자는 기존 오프라인 매장과 달리 한정된 기간에만 누릴 수 있는 경험 자체에 흥미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팝업스토어에서 ‘특별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65.7%)’에 대한 동의율이 높았기 때문이다.


팝업스토어는 특히 젊은 세대 중심으로 만족감이 높게 나타났다. 방문 이후 해당 브랜드 및 콘텐츠에 관해 관심이 높아지거나, 호감이 생겼다는 반응도 뚜렷해 팝업스토어가 2030세대를 겨냥한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였다.


하지만 과도하게, 자주 열리는 팝업스토어를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성수동과 여의도 ‘더 현대서울’ 등 특정 지역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며 인파로 인한 교통 체증 확대, 임대 비용 상승 등 해결이 필요한 문제로 부상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2~3주라는 짧은 기간만 운영하고 사라지길 반복하다 보면 분명 환경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며 “소비자는 외적인 것보다 상품 자체의 본질에 집중해 현명한 소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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