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김현아 대학생 기자]

요즘은 한류라고 해서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있다. 그래서 사극드라마에 나오는 장소들을 방문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궁궐을 보면서 알아보고자 한다. 

 첫번째로 소개할 작품은 구르미 그린 달빛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박보검과 김유정 주연 의 사극드라마이다.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에는 "한 나라의 세자가, 내시와 사랑에 빠졌다! 

츤데레 왕세자 이영과 남장 내시 홍라온의 예측불허 궁중위장 로맨스" 라고 소개하고 있다.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세자 '이영'의 처소로 등장하는 동궁전은 화성행궁의 봉수당이다. 

봉수당은 을묘원행시 혜경궁 홍씨의 진찬연이 열린 공간으로 사용하였다. 이때 정조가 '만년의 수를 받들어 빈다'라고 하는 의미의 봉수를 지어 조윤형으로 하여금 현판을 쓰게 하면서 이 건물이 봉수당으로 불리게 되었다. 봉수당은 화성 행궁에서 가장 중요한 건물이었고, 정조가 수원 행차시 머물렀던 장소이다.

 다음으로 드라마에서 독무를 추던 라온을 보고 이영 세자가 찾는 장면에서 등장하는 건물이다. 그 건물은 화성 행궁의 '장락당'과 '경룡관'이다. 

장락당은 정조가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화성행궁에서 열면서 혜경궁 홍씨가 머물 처소로 사용하기 위해서 지은 건물이다. 정조는 현판의 글시를 써서 내렸고, 장락당과 봉수당은 연결되어 있어서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했다. 

현재 장락당의 모습이다. 

경룡관은 장락당으로 들어가는 대문 상부에 지은 다락집이다. 당나라 태종대 열여덟 명의 학사들이 임금의 시에 화답한 것을 본떠서 정조가 직접 이름을 지었다. 그리고 아래층의 대문의 이름은 지락문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즐거움에 이른다는 뜻으로 장락당으로 들어가는 것이 즐겁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의 규모는 작지만, 네모난 돌기둥 네 개를 세웠다. 

 두번째로 소개할 작품은 넷플릭스 킹덤이다. 주연으로는 주지훈, 류승용, 배두나가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병든 왕을 둘러싸고 흉흉한 소문이 떠돈다. 어둠에 뒤덮인 조선, 기이한 역병에 신음하는 신하. 정체 모를 악에 맞서 백성을 구원할 희망은 오직 세자뿐이다." 라고 소개되어있다. 

 이 드라마에서 소개할 문화재는 경희궁 숭정전이다. 숭정전은 경희궁의 정전으로 신하들이 임금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거나 국가 의식을 거행하는 장소로 사용되었다. 숭정전의 내부에는 용이 있는데 이것은 숭정전이 복원될 때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이것은 숭정전 뿐만 아니라 경복궁 근정전에도 내부를 보면 7개의 발톱을 가진 용이 존재한다. 

 다음으로 소개할 장소는 창경궁의 통명전이다. 창경궁의 통명전은 창경궁 내부에 있던 왕의 침전 겸 연회용 건물이다. 이 건물의 서쪽에는 화강석으로 아름답게 조성된 지당이 있다. 지당 위에는 간결한 돌다리를 동서로 설치했고, 지당의 물은 직선으로 설치한 석구를 통해서 폭포로 떨어지도록 고안되어 있다. 

 창경궁과 더불어서 드라마에 등장하는 장소는 창경궁의 후원의 관람정이다. 창경궁의 후원은 지금, 가보시는 것을 추천하며 예매는 창덕궁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능하다. 관람 희망일 6일전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예매가 가능하다. 후원에는 불로문이 존재한다. 특이하게도 하나의 돌로 이루어진 문이며, 이 돌을 지나가면 장수한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그리고 이곳에 있는 불로문은 가짜가 아니라고 한다. 

  후원이 아름다운 계절은 6계절이라고 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눈이 오는 날, 비가 오는 날이다. 단풍이 곧 들기 시작할텐데 꼭 예매해서 방문해보기를 바라는 장소이다. 

 정조대왕은 이곳에서 신하들과 연회를 즐겼다고 한다. 시를 지어서 잘 짓지 못하면 저 가운데의 섬으로 유배를 보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문화재들을 보면, 사극에서 나왔던 그 건물들, 그 유물들을 볼 수 있다. 이제 앞으로는 사극만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문화재에도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