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주세민 대학생 기자]

중국에서 아이폰 15 시리즈가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 내 공식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15 시리즈 사전 예약 판매 결과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이 1분만에 매진되었다. 

10분 뒤에는 주문량이 폭증해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졌고, 30분을 넘기기 전 모든 모델이 완판되었다.

 중국 타오바오를 통한 아이폰 15 구입 장면

현재 중국에 체류중인 상황이라 타오바오 (淘宝，중국 최대의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인데, 현재 아이폰 15를 검색하여 구매창까지 들어가 보면 어떤 색깔이든지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표시된다. 물론 중국 쇼핑몰 자체에 가품이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나, 사진상 가격도 한국 돈으로 약 172만원 정도로 현재 시세와 비슷하. 

 아이폰 규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밝힌 신문 기사. 출처=바이두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첨부하였으니 링크에서 번역기를 사용해 읽어보길 바란다. 중국 정부가 표명하기를, “우리는 애플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서 규제한 적이 없다. 다만, 애플 스마트폰의 기밀 정보 유출을 주의하라는 것. 미국이 보안이라는 이름으로 감시 범위를 확대시켰다고 표현한다. 

 출처=상하이 옵저버

2016년 뉴스이긴 하지만, 허난 성의 어떤 회사에서는 직원이 애플 폰 “구매 자체를” 금지했다고 하는 사례 또한 존재한다. 물론 이렇게 회사 하나를 가지고 일반화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지만, 과연 중국 정부의 외압이 없었는데 단순히 애플 스마트폰을 사는 직원들이 돈이 많아 보이는 질투심 때문에 금지했을까?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한편, 월스트리트 저널 (WSJ)은 9월 6일, 중국 정부가 공무원의 아이폰 등 외국산 통신기기 사용을 금지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보도하였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은 외국 브랜드폰의 구매와 사용을 금지하는 어떤 법령이나 규제 또는 정책문서도 공표하지 않았다” 라고 밝혔다. 

이렇게 계속해서 정보가 나와도 중국 정부가 끊임없이 발뺌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든다. 

중국의 화웨이가 신제품 ‘메이트 60 프로’를 내놓아 인기를 끌고, 정부가 공무원에게 ‘아이폰 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며 아이폰15 시리즈의 판매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이번 완판으로 중국의 아이폰 금지령은 말 그대로 “없는 말”이 되어버린 셈이다. 

 타오바오 홈페이지에서 화웨이 '메이트 60 프로' 표시 페이지. 이미 품절되었다고 나와있음

다만,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사전 예약만 봤을 때는 아이폰15 시리즈가 인기가 높지만, 애플이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며 3분기 연속 매출 하락세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중국이 현재 공산주의 국가라고는 하지만 많은 중국 이들이 해외에 가고 유학을 떠나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지고, 단순하게 인터넷의 자유만 느꼈을 뿐인데도 “중국에 돌아가기 싫다.” 라고 표현하는 중국인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주위 중국인 유학생 친구들만 보아도 그런 친구들이 많다. 핸드폰을 아무거나 쓰더라도 눈치를 주지 않으며, 심지어 대통령으로 코미디 영상을 만들어도 웃고 떠드는 타 국가 사람들을 보고 놀람을 금치 못하는 중국인들을 정말 많이 목격했다. 

중국의 정책 그 자체가 “갇혀 있다” 라는 것을 인식함과 동시에 이에 대한 불만족을 느끼고 항변하고 싶으나, 중국에서의 의견 표현은 곧 “자신을 알리겠다.” 는 것과 다른 것이 없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하다는 것이다. 

 출처=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의견을 표하는 것과는 좀 외람된 내용이기는 하나, 중국 국방부장관 리샹푸가 해임되었는데, 2주째 그의 행방을 찾을 수 없다. 정말 그들의 사회는 올바른 사회주의로 향하고 있는가, 올바른 공산주의로 향하고 있는가. 정말 모두의 행복을 원하는 공리주의 사상이 동반된 사회주의라고 한다면, 인민들에게도 진정한 자유가 주어져야 하지 않는가? 

이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