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윤 대학생 기자
[한국미래일보=박상윤 대학생 기자]
인공지능(AI) 관련 투자로 인한 버블 붕괴 우려가 나스닥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나스닥은 거의 3.6% 하락했으며, 2022년 이후 최대 폭락이다.
출처:ChatGPT
AI 버블은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 투자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현상을 의미한다. 이러한 버블은 투자자들이 AI의 잠재력을 과대평가하여 비현실적인 수익을 기대하면서, AI 관련 기업들의 주식 가격이 실제 가치보다 지나치게 높아지는 상황에서 발생한다.
나스닥 하락의 원인은 명확하다.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지나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떄문이다. 인공지능 서버를 운영하기 위한 데이터 센터 건립 투자를 케펙스(CapEx)라고 하는데, 이러한 인공지능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약 6000억 달러(약 800조~900조 원)가 투자되고 있지만, 수익은 4백만 달러도 안 되는 상황이다.
출처:알파벳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또한 5%가 넘게 하락했다.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예상을 상회했지만, 세부 지표 중 일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유튜브의 성장률이 다소 아쉬웠으며, AI 및 클라우드 관련 매출에 대한 뚜렷한 성과가 없다는 점이 우려를 키웠다.
테슬라 또한 10% 넘게 하락하며 비슷한 우려를 반영했다. 테슬라의 매출 성장률은 나쁘지 않았지만, 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차량 인도량 지표와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관련 지표가 공개되며 주가가 상승했으나, 많은 기대가 있었던 로보택시 이벤트는 8월에서 10월로 연기되었고, 이는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로보택시, 출처:테슬라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돈을 벌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면서, 시장의 움직임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있다. 또한, 많은 기업들이 AI와 관련되어 있어 AI의 부정적인 영향을 주시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친 우려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투자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AI 투자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앞으로는, 시장의 변동성과 더불어 AI 기술의 상용화 및 수익 창출에 대한 명확한 비전이 필요하며, AI 관련 기업들의 실적과 시장 반응을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