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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멈춰 세운 'IT 대란' - LCC 3사 'IT 대란'으로 평균 2시간 지
  • 기사등록 2024-07-26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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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일보=설유정 대학생 기자]


  지난 19일 전 세계를 강타한 IT 대란으로 저비용항공사(LCC) 3사의 항공기가 평균 2시간 지연되었다. 제주항공이 62편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스타항공(23편), 에어프레미아(4편) 순으로 총 89편이 지연되었다. 3사 평균 지연 시간은 113.3분이었다. 지연 건수가 제일 많았던  제주항공이 118.2분으로 가장 길었다. 다음으로는 이스타항공 105.4분, 에어프레미아는 82.5분으로 집계되었다.



출처-픽사베이


  제주항공을 이용한 21세 A 씨는 IT 대란으로 인해 지연을 경험했다. 23일 제주서 김포 가는 10시 50분 비행기는 12시로 지연되었다. A 씨는 “30분 지연에 또 30분 지연이 되어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30분 더 지연된 건 연락도 오지 않았다. 정확한 사유를 알 수 없어 답답하기도 했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실시간으로 변하는 항공 시간대와 게이트로 인해 혼란스러웠다고 밝혔다. 주변에 많은 여행객이 당황스러워했다고 전했다.



 23일 A 씨가 받은 연락


  19일 제주에서 김포 가는 제주항공을 이용한 23세 B 씨는 비행기에 탑승한 채 2시간을 대기하기도 했다. 몇 시에 출발할 수 있는지도 알려주지 않아 B 씨는 갑갑한 비행기 안에서 무한 대기를 해야 했다. 모바일 탑승권을 미리 등록하지 않은 승객은 2시간보다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 당시 상황에 대해 B 씨는 “공항이 난리도 아니었다. 화가 난 승객이 많았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IT 대란의 원인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제 서버에 보안 플랫폼을 제공하는 미국 보안 기업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제품 업데이트 결함으로 지목되었다. 조치 커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EO는 “MS윈도에 대한 콘텐츠 업데이트 과정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보안 사고나 사이버 공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IT 대란은 미국, 유럽, 아시아 항공 운행 문제를 비롯해 금융기관인 런던증권거래소(LES) 정보 업데이트 20분 지연, X(옛 트위터) 배너, 광고 표시 불가 등의 다양한 문제를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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