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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진영, 회사 상장 진행 논란 - 가수 홍진영 운영의 화장품 회사, 상장 돌입... - 직원 4명에 적자 7억, 무리한 상장 논란
  • 기사등록 2024-07-25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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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일보=나보현 대학생 기자]

가수 홍진영이 운영하고 있는 화장품 회사가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직원이 4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회사 규모에 실적도 부진해 논란이다.


지난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수 홍진영이 최고경영자로 위치하고 있는 '아이엠포텐'은 한국투자증권의 방한철 상무와 '코스닥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계약 체결식'을 갖은 후 기업공개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엠포텐'은 2026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한다.



'아이엠포텐'의 최고 경영자, 가수 홍진영. (가수 홍진영 공식 인스타그램)


'아이엠포텐'은 홍진영의 1인 기획사인 아이엠에이치 엔터테인먼트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고 뷰티 사업과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뷰티 부문에서는 지난해 론칭했던 뷰티 브랜드 '시크블랑코'와 2018년에 선보였던 '홍샷'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시크블랑코'는 친환경 유래 성분으로 화장품을 제조해 홈쇼핑 첫 방송에서 완판을 하는 기록을 보였고 지난해 11월에는 일본 시장으로 진출하는 등의 성적을 보였다. 연예 매니지먼트 부문으로는 트로트 가수인 조아서가 소속되어 있으며 향후 가수와 배우를 영입해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시크블랑코' 홍보 이벤트. (가수 홍진영 공식 인스타그램)

좋은 실적을 거두기는 했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아이엠포텐'이라는 회사에 대한 의문이다.


채용 플랫폼인 잡코리아 속 기업 정보에 따르면 이달 4일을 기준으로 '아이엠포텐'의 직원 수는 4명밖에 되지 않고 기업의 지난해 말 기준 자본금은 22억 5000만 원이고 연간 매출액은 6억 688만 원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의 영업 손실액은 7억 3798만 원으로 전년과 대비했을 때 2배가 넘게 늘었다.


이러한 사실들이 알려지며 가수 홍진영의 인기만으로 무리한 상장을 시도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고, 대중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투증권이 IPO(IPO는 기업이 주식을 상장하는 방법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외부 투자자가 공개적으로 주식을 살 수 있도록 기업이 자사의 주식과 경영 내역을 시장에 공개하는 것이다.) 주관사를 맡은 것에 대해 가수의 개인 인지도에 치우친 무분별한 계약이라며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20년 학력 위조 논란에 휩싸이며 자숙하는 기간을 가졌던 가수 홍진영이 이번 회사 상장 논란에는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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