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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무선이어폰 '버즈 3' 품질 문제 사과 - 무선 이어폰 신제품 '갤럭시 버즈 3' 품질 논란 계속... - 삼성전자, 품질 논란 사과하고 '교환, 환불' 진행
  • 기사등록 2024-07-24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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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일보=나보현 대학생 기자]

지난 10일, 삼성전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공개 행사에서 처음으로 '갤럭시 버즈 3' 시리즈를 공개했다. 기존에 삼성전자의 버즈 시리즈는 강낭콩 모양으로 불렸지만 이번엔 이어폰의 디자인을 애플의 에어팟을 닮은, 이른바 '콩나물' 디자인의 형태로 바꿔 출시했다. 디자인을 바꾼 건 지난 2019년 버즈 시리즈가 출시된 이후 5년 만에 처음이었다.


디자인도 새롭게 바뀌었고 음악 품질과 편의 기능 등을 크게 업데이트한 제품이라 31만 9000원이라는 고가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전부터 많은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삼성 '버즈 3 프로'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하지만 막상 출시되고 나니 삼성 고유의 디자인을 포기하고 경쟁사 애플의 디자인과 비슷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사용자들이 아쉬움을 드러냈고, '품질 관리' 논란까지 붉어졌다. 정식 출시 전 사전 판매를 한 기간 동안 구매한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품질 논란이 이어진 것이다. 이어폰 양쪽의 디자인 균형이 맞지 않거나 마감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고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두 이어폰의 길이가 미세하게 다르고 막대 부분에 달린 LED 조명의 밝기, 두께가 다르다는 불만도 일부 있었다.


디자인 논란과 더불어 품질 논란까지 더해지자 삼성전자는 발 빠른 대처를 보여줬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을 올려놓고, "갤럭시 버즈 3 시리즈의 일부 제품에서 품질 문제가 제기된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가까운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시면 교환, 환불 등 적절한 조치를 받으실 수 있다"라고 했다. 이에 더불어 삼성전자는 재발 방지도 약속했다. "오는 24일, 국내 공식 출시 이전까지는 모든 과정을 꼼꼼하게 점검하여 비슷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삼성 '갤럭시 버즈 3' 홍보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이어 팁이 찢어졌을 경우, 1회 무료 교체를 진행하고 다른 초기 불량이 확인된 버즈 3 프로는 교환 혹은 환불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적절한 조치를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소비자들에게 번거롭더라도 서비스센터에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삼성전자 내부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으며 버즈 3 개발담당 직원들이 모두 모여 품질 관리 마감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의 활동을 하며 품질 관련 논란 대응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오늘부터 국내 공식 출시되는 버즈 3 시리즈가 완벽히 보완된 상태로 대중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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